일본 붉은 누룩 건강식품 비상 신장질환으로 사망
고바야시제약 건강보조제 먹고 신장 질환
110만개 팔린 인기제품... 아직 원인 못찾아
일본에서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 보조제를 먹고 신장 질환이 생겨 2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게 입원하는 등 공포가 확산되고 있으며 상황이 이런데도 어떤 성분인지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27일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고바야시제약이 만든 '홍국 콜레스테 헬프'라는 이름의 건강 보조제를 먹고 현재 2명이 사망하고 106명이 입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바야시제약에 약 3천건의 상담이 이어져,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중 1명은 지난달 신장 질환으로 입원한 뒤 숨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사망자는 2021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정기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고바야시제약이 문제로 생각하는 성분이 들어간 상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바야시제약은 지난해 7~10월 제조한 제품에 문제가 된 성분이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으며 나머지 사망자 1명도 신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포함해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 보조제 3개 제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건강 보조제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신장질환을 일으킨 성분이 무엇인지 특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엔에이치케이 방송은 "독성이 강한 어떤 물질이 어떤 원인으로 혼입 됐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우선 그 원인 물질인 무엇인지 시급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건강 보조제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기능성 식품으로 2021년 판매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약 110만개가 팔린 인기 제품입니다. 고바야시 제약은 지난 1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면서도 2개월이 지난 뒤 공표해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신고된 약 7천여개 상품 모두에 대해 건강 피해가 없는지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오후 소비자청, 농림수산성 등 관계부처 협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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