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타이거즈 우승 38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오사카 시민들 강물 풍덩
한신 타이거즈
한신은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으로 센트럴 리그 소속입니다. 현존하는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2번째로 역사가 긴 구단입니다. 1935년에 오사카 타이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하여 단일 리그 시대에 4차례 우승, 1950년대에 양대 리그가 출범한 이후 센트럴 리그 우승 6번을 기록하여 총 10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위치한 한신 고시엔 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 법인은 주식회사 한신 타이거스이며, 모기업은 한신 전기 철도(한큐 한신 홀딩스 산하) 입니다. 효고현을 연고지로 하면서 효고 현 니시노미야시에 있는 한신 고시엔 구장을 홈 구장으로 두고 있으며 2군(웨스턴리그)의 홈 구장은 니시노미야 시에 있는 한신 나루오하마 구장 입니다.
한신 타이거스는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연간 300만명 이상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효고 현과 인접한 오사카부에서도 오사카부를 본거지로 하는 오릭스 버펄로스를 훨씬 뛰어넘는 인기를 얻었습니다.
구단명칭
영문 표기는 HANSHIN Tigers로 해태/KIA 타이거즈의 영향으로 한신 타이거즈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구단 정식명은 어디까지나 탁점을 붙이지 않은 阪神タイガース로, 한국어로는 한신 타이거스라고 발음됩니다. 물론, 일본어 표기 때문에 한국어로도 한신 타이거스로 적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한신 타이거스 측에서 원한다면 그렇게 적어주는게 좋겠지만 공식적으로 그런 요청이 들어온 것이 아닌 이상 딱히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의 프로야구팀의 '스', '즈' 표기도 일본어로 일관성 있게 옮겨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시리즈 우승
7차전서 오릭스에 7-1 승리
4승 3패로 역대 두번째 정상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38년만에 일본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신의 연고지인 일본 오사카는 축제의 분위기에 젖어 들었습니다. 한신은 지난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3 NPB 일본시리즈 7차전에서 오릭스 버팔로스를 7-1로 꺾고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신은 1985년 창단 첫 우승 이후 38년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한신의 우승이 확정되자 오사카 시내 번화가에는 한신 팬들로 넘쳐났으며 일부 한신 팬들은 오사카를 가로지르는 도톤보리강에 뛰어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일본 현지 경찰관들은 시민들이 도톤보리강에 뛰어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MBS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한신 타이거즈의 우승이 발표된후 오사카 시내 도톤보리에서는 37명이 다리 밑 하천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오사카 도톤보리에서는 한 만담가가 "한신이 우승하면 도톤보리에 뛰어들겠다"고 공언한 이후 다이빙 전통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니 체포되거나 적발된 이도 없었으며 이날 에비스바시에서는 다리 위에 경찰관이 줄지어 서서 일반통행을 지도했습니다. 북쪽과 남쪽에 경력 총 1300명이 동원에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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