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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연예

눈물의 여왕 박성훈 조금씩 넓혀가는 빌런의 스펙트럼

by jeonginblog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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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박성훈 점점 조금씩 넓혀가는 빌런의 스펙트럼

 

눈물의 여왕 박성훈

 

 

드라마 조선구마사 출연

 

2021년 3월 22일부터 방영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에서 주연인 양녕대군 역을 맡았으나 해당 드라마는 방영되자마자 전파공정 및 심각한 역사왜곡으로 인해 단 2회 만에 종영되면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뻔한 위기를 겪었습니다. 

 

게다가 박성훈의 소속사 대표인 손석우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느 책에서 찍은 문구를 올렸는데, 분명히 사람들은 조선구마사의 왜곡과 오류를 지적하고 있음에도 그것을 '자기 주장에 의한 스트레스'로 치부해 버리는 뉘앙스의 글을 올려 논란이 심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광고 및 장소 지원 등에 대한 취소가 점차 늘어났고, 폐지청원까지 불붙듯 올려오면서 분위기가 심각해진 걸 느꼈는지 곧 삭제했습니다.

 

배우 박성훈

 

송강호 성대모사

 

2009년에 KBS 성우 공채시험에 응시해, 최종 면접까지 갔다고 하고 성대모사를 연구했는데, 개중에도 배우 송강호 성대모사가 수준급이고 합니다. 송강호 성대모사를 아는 형님에서 직접 선보였습니다. 

 

연극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쯤 들어봤을 박성훈석(또는 락우드석)의 장본인입니다. 2015년 연극 <모범생들> 출연 배우들이 직접 티켓팅을 해 관객에게 관람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했는데, 박성훈은 자리가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제일 마지막 열 끝 자리를 골라 선물해 드린 것이 유래가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이후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는 '무대와 동떨어져 소외되는 좌석'을 박성훈석(또는 락우드석)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배우 박성훈

 

악당이어도 늘 다르게 느껴지게 하는 연기력

 

배우 박성훈의 잠재력이 폭발한 시기는 2022년과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였습니다. 악당 빌런 전재준 역할을 맡은 박성훈은 집안의 재력을 믿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안하무인 전재준의 모습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문동은(송혜교), 하도영(정성일)과 마지막까지 대립하며 끝까지 속죄하지 않은 전재준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배우 박성훈

 

'더 글로리'의 전재준이 강한 인상을 남겼을 뿐, 박성훈의 빌런 커리어는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재준 이전에는 2015년 '육룡이 나르샤'의 길유가 있었습니다. 극 중 길태미(박혁권)의 아들로 등장한 박성훈은 아버지의 위세를 믿고 설치는 성균관 불량 유생으로 시청자들에게 단단히 미움을 받았습니다. 

 

 

 

 

최근 특별출연으로 나선 넷플릭스 '선산'에서는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남편 양재석 역을 맡아 철없는 남편이라는 또 다른 빌런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눈물의 여왕 빌런

 

현재 출연 중인 tvN '눈물의 여왕'에서 박성훈은 또 한 번 빌런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박성훈의 계속되는 빌런 연기가 질리지 않는 이유는 빌런이라는 범주에만 묶일 뿐 전혀 다른 모습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물의 여왕'은 3년차 부부 홍해인(김지원)과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박성훈은 월가 애널리스트 출신 M&A 전문가 윤은성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배우 박성훈

 

첫 등장부터 강렬한데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은성은 도움을 요청하는 해인의 손을 건조하게 거절했습니다. 동시에 해인의 남편 현우를 계속해서 견제하고 백현우보다 더 자연스럽게 퀸즈 그룹 가족에 어울린 은성의 모습은 사위라고 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고, 사냥터에서 현우를 향해 겨눈 총구 뒤에는 먹잇감을 노리는 포식자의 눈빛이 담겨 있었습니다. 

 

홍해인과 백현우의 식어버린 사랑에 다시 불을 붙여줄 '옛 연인'인 줄말 알았던 윤은성은 극이 진행될수록 점차 더 큰 야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퀸즈 보육원을 나왔다는 과거와 이미 퀸즈가에 녹아든 천다혜와의 관계가 밝혀지며 단순히 홍해인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퀸즈 그룹을 무너뜨리는 것이 목적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퀸즈를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윤은성의 모습은 기존에 박성훈이 연기한 빌런과 조금은 남다릅니다. 그동안 감정적에 많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박성훈은 이번에는 조심스럽지만 냉철한 윤은성의 모습을 통해 악인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배우 박성훈

 

 

여기에 한 스푼 입체감을 더해주는 것이 있다면 그의 선한 연기입니다. 윤은성이 자신의 진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홍해인과 퀸즈 그룹 사람들의 마음을 사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윤은성은 자신의 진짜 의도를 숨긴 채 사람 좋은 모습으로 이들에게 접근합니다.

 

윤은성의 연기를 연기하는 박성훈은 해인을 비롯해 홍회장(김갑수) 앞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젠틀하고 스윗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우 박성훈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사실 배우 박성훈이 배우로서 처음 주목받은 건 2018년 KBS '하나뿐인 내 편'에서 였는데 착하고 점잖은 성격의 장고래 캐릭터를 맡은 박성훈은 훈훈한 외모와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주말드라마의 등장인물은 어떤 식으로든 욕을 먹기 마련이라지만, 박성훈이 맡은 장고래는 순수하게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은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더 글로리' 이후에도 '남남'의 은재원이나 '유괴의 날' 박상윤을 통해 착한 인물도 위화감 없이 소화했습니다. 

 

그때의 모습을 끌어온 박성훈은 윤은성이라는 캐릭터를 풍성하게 풀어내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빌런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조금씩 풀리고 있는 '떡밥'들에 앞으로 공개될 과거까지 더해진다면 윤은성의 정체는 단순한 빌런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박성훈의 정체에 대한 그럴듯한 추리도 다양하게 등장했습니다. 물론, 많은 시청자들이 바라는 건 김수현과 김지원의 해피엔딩이기에 윤은성의 계획이 성공할 확률을 낮습니다.

 

그렇지만, 악인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박성훈이 있기에 윤은성이라는 캐릭터에게 감정을 이입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2024년의 시작을 강렬하게 시작한 박성훈은 남은 한 해도 바쁘게 보낼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와 영화 '열대야' 등 다양한 차기작이 준비되어 가고 있습니다. 빌런으로서의 스펙트럼을 계속해서 넓혀가는 박성훈이 남은 차기작에서 그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넓혀갈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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